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양육 마음가짐

'콩나물시루에 물 주듯' 조금은 가볍게
이어령 선생님의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이'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버립니다. 콩나물시루는 밑 빠진 독처럼 물 한방울 고이는 법이 없지요.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는 사이에 무성하게 자랍니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흘러버려도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란다는 이야기가 양육의 중심을 다시 한번 세우게 합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일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그런데 콩나물이 자라듯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인내심을 가질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하기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오니, 수많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들을 빨리 이겨내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부족했던 실수를 반추하며 후회와 자책으로 넘어져 있기보다는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고, 개선해야 할 점들을 반성하며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일어나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일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게 하여 그 어떠한 부정적인 경험도 차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수, 실패를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실수와 실해가 아이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음을, 그리고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돌아갈 부모의 품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든든한 부모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넘어지고 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단단한 실패 근육을 키워 아이는 울타리 밖 사외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건 '작은 울타리' 속 자발적 방관
자율성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하면 많은 부ㅗ님께서 '그럼 가만히 두면 되느냐' 하십니다. 무조건 아이가 하는 대로 기다려주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지 물어보십니다. 아이의 진정한 자율성은 부모가 곁에서 아이가 하는 일을 응원하고, 실수하고 실패했을 때 언제는 손을 내밀 수 있도록 하께 지켜봐줄 때 잘 자랍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나가다가도 두려움이 앞설 떄, 그 뒤에 부모님이 든든하게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나아가게합니다. 넘어지면 금방이라도 손잡아줄 부모님이 곁에 계시기 떄문이지요. 아이가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모든 것을 아이가 하는 대로 가만히 둔다면, 아이는 너무 크고 막막한 환경에 갈피를 못잡고 막막해할 것입니다. 먼저 울타리의 크기를 부모님께서 정해주시고,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그 경계를 차츰 넓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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